[기자수첩]GWDC 거짓과 진실

김주린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16:27]

[기자수첩]GWDC 거짓과 진실

김주린기자 | 입력 : 2019/10/14 [16:27]

 

GWDC사업,거짓과 진실

 

[기자수첩=경기인터넷뉴스]2018118일 안승남 시장은 미국 뉴욕을 방문,투자자들을 포함한 미국측 관계자들을 초청해 GWDC사업 재개를 위한 공식발대식을 가짐으로 구리시는  GWDC사업 재개를 위한 미국측 조건부 요구사항인 뉴DA 체결을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5개월이 지나지 않은 지난 35일 안승남 시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갑자기 DA 종료선언을 했다.

 

그후 수개월이 지난 7월 무렵, 행안부 투자심사 신청을 앞두고 DA체결 요구가 거세지자 안승남 시장의 입장에 변화가 왔다.

 

그 변화는 바로 “IA없는 DA는 없다.” 주장 이었다.

 

지난 58일 종료된 기존 DA에는 IA가 협약당사자인 의 역할이었다.

이러한 조항이 성립돼 있었음에도 DA는 안승남 시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종료됐고, DA를 근거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추진은 모두 중단됐다.

 

당연히 박영순 전)시장과 K&C는 거세게 반발했고,이렇게 행안부 10월 투자심사 신청은 무산됐다.

 

GWDC사업을 추진했던 관계자들이 밝힌 그간의 상황설명 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구리시는 파국을 향한 전조를 울리고 있었다.

 

DA가 전제되지 않은 IA체결은 불가능 함에도 불구하고 박영순 전)시장의 개인적 노력으로 지난 82910억달러(12천억원) 유치에 관한 IA초안이 안승남 시장에게 전달됐다.

 

어렵게 만든 이 IA안은 구리시가 법률자문이라는 명분 아래 한달여가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안승남 시장은 이에 대한 아무런 공식발표가 없다.

 

그러면서 안승남 시장은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IA없는 DA는 없다.”에서 이번엔 “K&C와는 사업을 함께 못한다.”고 말했다. 왜 K&C와는 함께 못하는지?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또 한번의 말을 바꾸었다.

 

이 두가지 사안은 공통점이 있다고들 말한다. 안승남 시장의 주장에는 근거와 이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아니 그 근거와 이유를 명확히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GWDC사업 관계자들은 안승남 시장이 GWDC 사업을 안하려고 작정을 하고 계산된 수순을 밟으며 시간을 끄는 가운데 제3의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역시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은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비밀스럽고 비공개 원칙으로 일관해 온 안승남 시장이 자신의 선거법 위반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적 발언을 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GWDC사업은 잘 진행하고 있다.”는 발언이었다.이 재판 과정은 본보가 앞서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GWDC사업은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이말도 위증이라는 시민적 저항에 부딪혔다.

 

안승남 시장은 “GWDC사업은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마스터플랜 용역은 끝났으며, 현재 A회계법인에서 재무성과 경제성 분석도 진행 중이고 투자자들과도 계속 접촉 중이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마스터플랜의 소유권은 K&C가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어 DA 종료선언으로 K&C가 배제된 마당에 이 마스터플랜을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 회계법인의 분석결과도 마스터플랜을 사용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 라면 모두 다시 만들어야 할 사안들이다.

 

사태가 이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기초단계를 모두 깡그리 무시하고 도대체 무슨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 시민들은 의혹에 의혹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GWDC사업은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이 발언을 왜 법정에서 처음 들어야 하는 것인지,구리시의 공식채널을 통해 이 좋은(?) 소식을 왜 미리 알 수 없었던 것인지, 시민들과 GWDC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과의 약속보다 법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그저 무죄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다급함이 이같은 사태를 불러왔고 시민반발에 직면해 있는 양상이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최근 공무원과 관변단체를 동원해 자발적 서명이라며 안승남 시장의 무죄를 위한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

 

여타 언론들도 이 사안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보도에는 구체적인 위반내용들이 모두 들어있다.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과 산하단체 및 관변단체들이 총 출동해 탄원서명을 거들었다고 한다.

 

반면 "누군가의 지시가 없고서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수 없다"는 비판과 함께 "직권남용"과 "수사촉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탄원서의 핵심내용은 안승남 시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고있는 “GWDC사업,경기연정1발언이 득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명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시민에게 약속한 경기연정1,GWDC사업이 그의 말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데 왜 이같이 공무원과 관변단체가 동원돼 강요적 서명을 받고 있는 것일까?

 

시민들은 이렇게 공무원과 관변단체들이 총 동원돼 GWDC사업을 추진했더라면 안승남 시장은 지금 시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을 것.”이라며 안 시장은 시민에게 당선을 목적으로 경기연정1호사업으로, 또 자신의 선거공약1호로 GWDC사업을 제시하고 당선 후 마음을 바꿔 사업을 중단시킨 장본인이라고 거세게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구리시는 GWDC사업을 놓고 한편에서는 진행”, 다른 한편에서는 중단이라는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진행이라는 표현은 안승남 시장의 법정발언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연정1호사업”, 당선 목적을 위해 GWDC사업을 이용하고 정작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한 변명으로 여겨진다.무죄로 가기위한 수순일 것이다.

 

중단이라는 말은 현재 GWDC사업은 미국기업을 유치하고 시설물을 운영하는 사업주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사업이 멈췄다는 말이다.DA(개발협약)가 종료된 마당에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겠느냐?는 시민들과 GWDC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 담겨있다.

 

이제 변곡점은 시월의 마지막 날.

안승남 시장의 항소심 선고공판 여부에 달려있다.

 

구리시의 운명이 법원에 위탁돼 있음이 매우 안타깝다.

 

인생은 자리가 있어도 의지가 없어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의지가 있어도 자리가 없어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 새삼 크게 들리는 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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