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구리시
구리시갈매지구, 맹꽁이는 소중하고 사람은(?)
선심성 정책보다 시급한 것은 생명 보호와 실생활 민원
기사입력: 2017/09/11 [15:37]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송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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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경기인터넷뉴스] 구리시갈매지구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감독기관인 구리시가 주민들의 민원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20일 본보가 지적한 산마루로 갈매지구공립유치원 대형교통사고 위험에 대해 LH는 맞은편 일반주택가 쪽으로 P턴 신호를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2달이 지난 지금도 깜깜 무소식이다.

관련기사=>(http://www.ginnews.kr/sub_read.html?uid=31272)

 

▲ 어린이를 태우고 불법 유턴하는 학원 차량    © 경기인터넷뉴스

 

또한, 갈매중학교를 지나 도당굿 무형문화재전수관 쪽으로도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약속하고도 역시 아무런 조치가 없다.

 

이뿐 아니다.

 

지난 8월 중순 장마철에 갈매천 상류 산책로에 가로등이 나가 시민들이 칠흑 같은 어둠속을 산책한다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그야말로 함흥차사다. 갈매보도1교 아래 징검다리가 호우에 떠밀려온 토사로 실종됐다는 민원도 감감무소식이다.

 

▲ 칠흑같은 갈매천 상류 산책로    © 경기인터넷뉴스



그러나 LH공사가 모든 것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대 I-park 부근 갈매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맹꽁이 보호조치를 완료한 뒤에 호우로 유실된 갈매천 보수공사를 11월말 까지 완료할 것”이라는 안내판(사진)이 세워져있다.

 

▲  토사에 실종된 징검다리로 끊겨버린 산책로   © 경기인터넷뉴스

 

갈매지구 입주자 A씨는 “멸종위기 맹꽁이를 보호하자는데 반대할 주민은 없지만, 그래도 맹꽁이보다 사람이 더 소중 한 것 아니냐?”며 “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맡기고 돌아올 때도 중앙선 침범, 아이가 유치원에서 학원 버스를 타고 태권도장에 갈 때도 중앙선 침범을 할 수 밖에 없다. LH공사는 말 할 것도 없고, 아무리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았다 해도 감독기관인 구리시는 대형사고 유험에 노출된 유치원 앞 도로개선에 대해 관심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 맹꽁이 보호  입간판    © 경기인터넷뉴스

 

한 여성 주민은“ 저녁에 갈매천을 산책하는 것이 일과인데 상류에 가로등이 먹통이 된 뒤로 갈매보도1교 위쪽으로는 가지 않는다. 즐거움이 반으로 줄었다. 으스스한 산길인 갈매천 상류를 산책하는 여성과 아이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며 “각종 선심성 정책은 남발하면서 정작 시민들의 생명과 실생활에 관련된 민원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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