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구리시
[화보]동구릉, 건원릉 억새 베기 청완예초의와 고유제 성료
청소년들 청완 나르고 시민들 제관으로 참여 그 의미를 더해
기사입력: 2018/04/09 [13:43]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한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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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기인터넷뉴스] 세계유산 조선왕릉 건원릉에서는 한식인 지난 6일 청완 억새풀을 베고 이를 알리는 고유제를 지냈다.

 

건원릉의 예초의는 20096월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 2010년에 제의를 복원했으며, 매년 한식에 지내는 봄제향[춘제]이다.

 

 

▲ 2018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행사를 마치고 제관과 참여자들 단체사진     © 한철수기자

 

 

올 예초의에는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는 오전 850분 건원릉 홍살문에 모이자 박명섭 문화해설사가 조선왕릉 조성과 건원릉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초꾼들이 정자각 앞에서 임금에게 올리는 최고의 절인 국궁사배를 하고 능침에 올라 김태형 소장과 능을 살피는 봉심을 하고, 발판을 세우고 능상으로 올라 정성껏 억새를 벴다. 봉분 위 잉에서 관람객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았다.

 

 

▲ 2018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청완을 베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     © 한철수기자

 

예초를 마치자 봉분에 심을 억새를 4개 학교 15명의 청소년이 사초지 아래서 봉분까지 운반을 했다. 이 운반된 억새는 9일과 10일 보식을 한다.

 

청완을 운반한 청소년은 신지영, 허보윤, 김재진, 양예찬, 박수빈, 전희연(이상 6. 판곡초). 오수빈, 이정혁, 반수빈, 유예지, 김서현, 강수애, 이아진(이상 7. 진건중). 장준호(장자중), 최리아(동구초) 등이다.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청완을 운반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     © 한철수기자

 

 

1040분 제실을 출발한 제관들이 11시경 건원릉 금천교에 도착을 하므로 고유제가 시작됐다.

 

이 고유제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진행을 했으며, 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3헌관 모두를 유관기관과 구리시민이 소임을 맡았다. 초헌관 변관수 구리경찰서장, 아헌관 정상구, 종헌관 최경윤과 감찰 하인규가 봉임했다.

 

특히 판곡중학교 윤승원, 이재형, 정종원 세 학생이 전사관, 축사, 집준관의 제집사가 되어 의젓하게 진행을 했다.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청완을 자르는 예초꾼     © 한철수기자

 

 

문화재청 왕릉관리소 동부지구관리소 김태형 소장은 세계유산에 등재 된 이후 자체행사로 진행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학생들이 함께해 그 뜻을 더했다.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점을 찾아 보완하겠다. 조선왕릉의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했다.

 

헌관으로 참여한 정상구 아헌관은 집안의 영광이다. 구리시에서 태어나 인창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헌관이 되어 태조 임금께 잔을 올리니 스스로 경건해지고 예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를 준비한 동구릉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술회했다.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고유제 3헌관 초헌관 변관수(구리경찰서장), 아헙관 정상구(인창초 졸업. 개인사업), 종헌관 최경윤(인창초졸업. 개인사업)     © 한철수기자

 

 

전사관으로 참석한 이재형 학생은 집에서 제사를 모실 때 아버지 모습이 멋있었는데, 제가 조선시대 제복을 입고 제관이 되다니...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함께하신 선생님을 따라했다. 제가 올린 음식을 태조 임금께서 맛나게 드셨을 것이다. 오늘 한 일을 집과 친구들에게 자랑 할 것이다.”고 했다.

 

고유제를 마치고 관람객들은 제수와 음료 등으로 음복을 하므로 2018년 정완예초의는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등재 된지 내년이면 10주년이 된다. 우리나라에 분포된 각 왕릉에서는 역사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릉은 매주 수요일 현릉, 목릉, 원릉, 건원릉에 올라 왕릉을 답사하고, 매주 토요일 초등 6년부터 중등3학년이 참여하는 능참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31-563-2909 동구릉)

 

2/0/1/8/년/청/완/예/초/의/와/고/유/제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예초꾼의 국궁사배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김태형소장과 예초꾼들이 능침을 살피는 봉심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예초 모습을 관람했던 시민들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예초의 막바지     © 한철수기자

 

▲ 2018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초헌관이 대축에게 향과 축을 전달하는 전향례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능사 전사관이 국수와 창을 올릴고 있다. 뒤 전사관은 판곡중 이재형 학생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잔을 따르는 집준자는 판곡중 전종원 학생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초헌관 변관수 구리경찰서장이 첫잔을 올리고 있다.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감찰의 소임을 맡은 하인규 내외뉴스 기자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축을 사르는 망료례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고유제에 참여한 삼헌관과 제집사     © 한철수기자

 

▲ 2018년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제수를 살피는 시민들     © 한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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