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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오수봉 하남시장, '억울해도 자한당에 하남시장 내줄수 없다' 불출마 통 큰 결정
"정치인은 적어도 그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봉사한 후 선택을 받는 것이 도리"이번 민주당 공천 최악
기사입력: 2018/05/17 [09:33]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김주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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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경기인터넷뉴스] 오수봉 하남시장이 6.13 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 11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발표한 이후 내린 무거운 결정이다.

 

17일 오수봉 하남시장은 "보궐선거에서 당선 이후 하남시 발전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위해 파란운동화를 싣고 뛰고 또 뛰면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오수봉 하남시장     ©경기인터넷뉴스

그러나 "이번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발표하기 하루전날까지 하남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돼 있었으나 발표당일 날 단수로 전략공천이 된것에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고,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공천은 민주당 스스로 새로운 적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민심과 동떨어진 전략공천 낙하산공천이 된것에 대해 억울하고 분하며, 배신감과 분노를 억제할 수 없어 피를 토하는 심정이지만, 그렇다고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은 커녕 뻔뻔하게 전세계가 인정하는 남북정상회담을 부정하고 정치쇼라고 이야기하는 자유한국당에 어부지리로 하남시정이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피를토하는 심정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 놨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판에 정도가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어느 지역에서 정치를 하겠다면 그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봉사하면서 지지를 받을 생각을 해야한다"면서 "중앙에 권력만 믿고 지역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장이 된다한들 하남시민 들에게 얼마나 다가가고 소통행정을 할지 의문이 들고 민주당은 이같은 공천아닌 사천을 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오수봉 시장은 "그러나 부모가 잘못하고 자식이 사고를 쳤다고 해서 가족이 아닌 것이 아니듯, 비록 지역민심과 동떨어진 전략공천 낙하산으로 공천이 됐다 하더라도 당에 남아 민주당의 새로운 적폐를 청산하고 바로잡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통큰 결정의 배경을 고스란히 쏟아냈다.

 

특히 "문제가 됐던 3개월 일당제로 근무하는 일용직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하남시민과 700여 공직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산불감시원과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했거나 친인척을 채용 했다거나 아니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검토해 보라고 한 것이 전부 이기에 다시 시장이 된다 해도 똑같이 그렇게 할 것" 이라며 "왜냐면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시장의 의무이자 책무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해 이같은 문제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꼼수가 되서는 안됨을 분명히 했다.

 

오수봉 시장은 "이제 남은 임기동안 행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잘 마무리 하고자 한다"며 "하남시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시민들의 마음속에 기억되길 소망하고 하남시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고,사랑했고, 감사했다"고 불출마의 변을 최종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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