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웅박사교육칼럼
[이철웅박사교육칼럼] '이젠 사고의 틀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는가?'
기사입력: 2018/06/25 [12:15]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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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사고의 틀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는가?

 

                                                                                                                            이 철 웅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대표/교육학 박사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68점)를 기록했다 한다.

 

▲ 이철웅 교육학 박사     ©경기인터넷뉴스

특히 제네시스는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프리미엄 브랜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최고 성적인 68점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EQ900(현지명 G90)이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를 수상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는 1위(72점)에 올랐다. 기아차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이다.

 

이렇게 우리 자동차 산업은 약진을 거듭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흐뭇한 마음보다는 조금은 씁쓸한 기분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상황인데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수십만대의 외국 자동차가 질주하고 있으며, 돈푼깨나 있다는 친구들은 외제자동차를 선호하는 우리 사회의 시대적 사대주의 혹은 열등감을 표출하는 현실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외제 자동차의 반만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종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언론에서 연일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주장하고자 있지만 그들의 소비문화가 이와 상반되지 않은지 묻고 싶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공해저감 장치를 조작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렇고,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음에도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사람들이 만든 자동차를 아무 생각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데 더 실망감을 느끼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국경에 자리 잡고 있는 압록강이나 두만강은 세계지도에서는 찾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의 젖줄인 압록강(鴨綠江)은 영문표기 Amnok River가 아니라 鸭绿江 (Yālù River)로 표기되어 있으며, 두만강도 ‘투먼 리버’(Tumen river)로 각각 수록돼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국경은 압록강과 두만강이 아니다.

 

18세기경에 제작된 세계지도들을 보면 우리의 영토는 압록강과 두만강에서 많이 벗어난 북간도와 서간도 지역이 우리 땅이었으나 우리나라가 외교주권을 일본에게 빼앗긴 시기인 1909년의 일본과 청나라와의 간도협약에 의하여 일본은 만주철도부설권과 푸순탄광의 채굴권과 맞바꾼 결과이다.

 

이를 보면 결과적으로 일본 측이 우리나라 고종의 허가도 없이 우리 땅을 중국에 팔아먹은 것이다. 이런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본은 역사적 반성은 커녕 독도까지 자기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 현실적 정치 상황이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표피적인 민족주의가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 간직해야 할 역사주권 의식만은 잊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도 동북공정이라는 미명하에 역사 주권을 조작하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외제차를 부릴 수 있는 중산층이라는 이들의 역사주권 의식이 없음에 통탄하는 것이다.

 

자동차 문화만이 아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양주소비량의 세계적 수준, 명품이라는 명제 하에 터무니없는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명품시장과 이를 선호하는 이들의 처신을 보면 속빈 문화의식 소유자들의 허상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허전하다.

 

일본이 반성하지 않는데 그들 나라의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의식 없이 참여하는 정치인들의 작태를 보면서, 그리고 생각 없는 단세포적 소비를 일삼는 중산층을 보면서, 외국문화라면 무조건 선호하는 이들의 무분별한 외래 문화지향주의를 대하면서도, 그러나 더 많은 이들이 민족과 인류 평화를 지향하는 이들이 있기에 작은 위안을 받는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근대사로 의미 있게 재조명하여야 할 것이며, 긴 안목에서 민족사 문화를 바로 잡는 활동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왜곡은 사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완하려는 활동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는 역사주권의식과 문화 자존의식의 배양에 있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일본 민족성에 뿌리 깊은 민족열등감과 근세사에 나타난 보상심리라고 판단하는 학자들이 많다.

 

급변하는 시대상황은 오늘날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의식으로 변환되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과거 지향적 사고틀에서 벗어나라는 시대적 신호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건 없이 과거를 잊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과거는 역사의식 속에 담아두고 민족 사상의 근류로 삼아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상황에 적응하자는 주장이다. 과거에 억매여서는 안 되지만 과거의 교훈을 망각하라는 이야기는 더욱 아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사고의 틀을 가져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대에 일역을 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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